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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타임캡슐 의식

새해 다짐은 앞만 보고, 대개 2월이면 버려집니다. 새해 캡슐은 양쪽을 보고, 버려질 수가 없습니다. 일이 이미 끝나 있으니까요. 매년 12월 31일, 내년을 위한 캡슐을 봉인하고 과거의 내가 12개월 전에 봉인한 것을 엽니다. 20분이면 되고, 저녁 식사와 자정 사이에 들어가며, 다짐과 달리 해마다 더 좋아집니다. 등 뒤로 아카이브가 자라니까요.

의식의 모양

자정 전에 먼저 작년 캡슐을 여세요. 옛 편지를 읽는 것이 그 밤의 감정적 닻이 되고, 다음에 쓸 내용을 바꿔 놓습니다. 그리고 새것을 봉인하세요. 올해가 실제로 어땠는지에 대한 편지, 카메라롤에서 고른 한 줌의 사진(연출된 휴가 사진 말고 평범한 것들), 12월을 요약하는 음성 메모, 그리고 내년에 대한 예측. 다음 12월 31일까지 봉인. 끝.

힘든 해였다면 무엇을 쓸까

정리하고 싶지 않은 해도 있습니다. 그래도 쓰세요. 다만 작게. 일어난 일 세 가지, 버텨 낸 것이 자랑스러운 한 가지, 내년의 나에게 알려 주고 싶은 한 가지. 캡슐은 인사평가가 아닙니다. 엽서입니다. 힘든 해의 편지가 결국 미래의 당신이 가장 자주 다시 읽는 편지가 됩니다. 지나온 거리의 증거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증거는 쓰기 싫은 마음이 가장 큰 해에 썼을 때만 생깁니다.

예측이 게임으로 만든다

매년 같은 짧은 설문으로 편지를 끝내고, 해마다 스스로 채점하세요. 어디에 살까, 무슨 일을 할까, 누구를 가장 자주 볼까, 무엇을 중요하게 여길까, 세상에 대한 엉뚱한 추측 하나. 질문을 똑같이 유지하는 것이 아카이브에 복리를 붙입니다. 3년 차가 되면 더는 편지 한 통을 읽는 게 아니라, 시간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선을 보게 됩니다. 자주 틀릴 것을 예상하세요. 그 틀림이 볼거리입니다.

숙제로 만들지 말고 함께하기

이 의식은 커플, 가족, 친구 무리로 잘 확장됩니다. 각자 자기 캡슐을 봉인하고, 공동 캡슐 하나에 단체 사진과 한 사람당 한 문장을 담습니다. 단체 파트는 10분 이내로. 아니면 2년 차까지 살아남지 못합니다. 개인 편지는 끝까지 비공개로.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확신이 글을 솔직하게 만들고, 내년 파티에서 열 가치가 있는 건 솔직한 편지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연말을 놓치면요?

1월 중 되는 날에 봉인하고 내년 같은 날짜로 잠그세요. 의식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 간격이지 달력의 순수함이 아닙니다. 일부러 생일을 쓰는 사람도 있고, 기념일도 똑같이 작동합니다. 유일한 규칙은 1년에 하루 고정된 날 — 개봉과 봉인이 같은 밤에 겹치도록.

일기 쓰기와 같은 것 아닌가요?

상호보완입니다. 일기는 연속적이고 열려 있습니다. 캡슐은 봉인되고, 날짜가 있으며, 하나의 사건으로 도착합니다. 일기는 과정을, 캡슐은 강제된 거리를 가진 스냅숏을 포착합니다. 둘 다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일 년 내내 일기를 쓰고, 12월 31일에 증류된 한 통을 봉인하는 거죠.

커플의 새해 캡슐엔 뭘 넣나요?

각자 몰래 쓴 편지 한 통씩, 둘이 함께 고른 사진 한 장, 그리고 같은 세 질문에 대한 답. 올해 최고의 순간, 가장 힘들었던 순간, 내년을 위한 소망 하나. 다음 연말에 함께 여는 것은 그 어떤 다짐보다 좋은 전통입니다. 한 해가 약속이 아니라 증거로 시작되니까요.

오늘의 한순간을 봉인하고, 때가 되면 열어보세요. Capsule은 메모, 사진, 영상, 음성 메시지를 당신이 고른 날짜까지 잠급니다. 모든 것은 기기 안에만 — 계정도, 클라우드도 없습니다. 그날이 오면 봉인이 작은 의식과 함께 깨지고, 추억이 당신에게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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